“속이 시원합니다. 그동안 혼자 벽과 이야기 하는 것 같아 답답했는데, 꼼꼼한 첨삭으로 문제점을 알게 되니 좋아요.”

“내 서평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서평을 통해서도 서평 쓰기를 배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네요.”

“같은 책을 읽고도 이렇게 다양한 서평이 나온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쌀쌀했던 8월의 마지막 저녁을 뜨겁게 보냈던 이들의 소감이다. 책을 읽어도 남는 것이 없어 고민인 사람, 서평 쓰기가 어려운 이를 위해 개설된 <서평 입문> 수업이 시작되었다. 서평입문 1기 도서 테마는 ‘글쓰기’이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혹하는 글쓰기>, <일기, 나를 찾아가는 첫걸음>를 격주마다 읽고 쓴다.

수업은 두 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전반부는 서평 쓰기에 대한 강의와 독서 토론이다. 김민영 강사는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 서평의 구조를 설명했다. ‘나’를 중심으로 하는 독후감과 달리 서평은 ‘대중’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주어도 ‘나’가 아닌 ‘저자’나 ‘화자’가 되어야 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을 공유했다. 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예리한 비판도 등장했다.

두번 째 섹션은 이 수업의 핵심. 바로 낭독과 첨삭이다. 각자 과제로 쓴 서평을 낭독하고 첨삭 받는 시간이다. 첨삭의 정도는 100% 맞춤형이다. 상/중/하의 세 단계 중 본인이 원하는 정도를 고를 수 있다. ‘상’은 청양 고추를 먹은 듯 눈물이 쏙 빠지는 매서운 코칭이, ‘하’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칭찬과 격려 위주로 부드럽게 진행된다.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폭풍 칭찬이,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매서운 지적이 이어졌다. 전체 구조부터 내용, 문장, 표현의 객관성까지 날카롭고 꼼꼼하다. 무의식 중에 쓰는 습관, 모호하고 장황한 표현 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글을 썼으면 남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혹평을 받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혹평도 반갑게 듣고 즐겨야 한다. 그렇게 해야 글이 는다. 남몰래 쓴 글을 혼자 끌어안고만 있으면 글이 늘 수 없다.”<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생각의 길, 2015, p.93)

1강 선정 도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의 저자 유시민은 말한다. 혹평도 반갑게 듣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여기 당신에게 약이 될 맞춤형 혹평이 있다. 따뜻한 칭찬과 격려 위에 얹어지는 예리한 코칭이 서평 쓰기의 두려움을 날려 줄 것이다.


글 / 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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