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고 <인문사회 캠프> 독서토론 후기

조회 수 717 추천 수 0 2016.11.11 15:07:24




‘편견 없이 편견을 바라보다’. 11월 4일(금) 저녁 강화고에서 진행된 <인문사회 캠프>의 슬로건입니다. 이 날 40여명이 <꽃들에게 희망을> 독서토론에 참여해 아주 열띤 발언을 했습니다. 다음은 인상적이었던 주요 발언입니다. 


“책을 보면 애벌레들이 사랑을 나눕니다. 벌레도 사랑을 하는데 왜 나는 연애를 못 하나. 나는 벌레 보다 못한 놈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폭소!)”


“요즘 학생들은 목표가 없고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막연한 그룹’에 속해 달려갑니다. 우리의 겉모습은 죽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참 모습은 살아 있습니다. 여러분도 느낄 것입니다.”


“경쟁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 일을 겪습니다. 시험 기간이 되면 자습서, 필기노트, 시험 자료가 사라지곤 합니다. 누군가 가져간 것이겠죠. 왜 우리는 이런 일을 겪어야 할까요? 바로 '경쟁' 때문입니다. 만약 경쟁이 불가피하다면, 최소 실패한 친구를 무시해선 안됩니다. 친구도 함께 성공으로 이끄는 선의의 경쟁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개성'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모습, 다른 색깔이 있는데, 개성을 존중하지 못합니다. 책을 보면 애벌레들은 각자의 길을 선택합니다. 어느 길도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애벌레들처럼 우리도 자신의 개성을 지키고 다른 사람의 개성을 존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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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에 나오는 애벌레 답을 보며 경쟁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격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타인을 짓밟고 선 자리는 결코 명예로울 수 없다" 다시 한 번 우리가 하는 경쟁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경쟁이 아닌 다른 방식에 경험으로도 충분히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혼자 길을 걷거나, 자기 시간을 가져도 깨달음을 얻습니다. 불교 경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다 보면 거기서도 얻는 깨달음이 있다"고요. 경쟁만이 답은 아닙니다.”


“저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친구를 짓밟으며 쾌감을 느꼈습니다. 누군가는 일등을 이해하고 그 자리에 내가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충격 받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대사는 바로 "미안해"였습니다. 성적을 올리고 쾌감을 느꼈던 제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제가 성적을 올렸을 때 누군가는 성적이 떨어져 괴로워했지만 그때 저는 아파하는 친구를 돌보지 알았습니다. 미안하다고 말 한 적 역시 없습니다. 미안해하지 않았으니까요. 우리는 어쩌면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경쟁에 취해 있는지 모릅니다. 이제 이 경쟁이 정말 올바른 것인지, 우리가 잘 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킹덤 오브 헤븐>이라는 영화를 보신 적이 있나요? 2차 십자군 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이슬람교 수장이 예루살렘 수장에게 묻습니다. 당신에게 이 땅은 어떤 의미입니까? 그러자 답합니다. "All or nothing" 전부이지만 아무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경쟁이란 바로 그런 것입니다. 우리도 모르게 취해 전부인 것 같지만, 멀리 보면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을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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